▲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 조나단 루크로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조나단 루크로이(30,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포수 루크로이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루크로이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8팀 가운데 하나였다. 

구단과 선수의 뜻이 맞지 않았다. MLB.com은 '루크로이가 계약에서 2017년 시즌 5백25만 달러 팀 옵션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는데, 클리블랜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크로이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자세한 배경을 알고 싶겠지만, 이 이야기를 더는 할 생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몇 가지 상황이 클리블랜드행을 포기하게 했다. 이 상황들을 설명하면 모두가 (내 행동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말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과정과 밀워키가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 노력을 존중한다"고 말을 이어 간 루크로이는 "트레이드가 다시 있을지 없을지 나도 모른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나는 여전히 밀워키 선수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1순위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루크로이는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을 뛰면서 지난달 31일까지 804경기 타율 0.284 출루율 0.342 장타율 0.436 79홈런 387타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