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보겔송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라이언 보겔송(39)과 제프 로크(29, 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보겔송과 로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두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할 예정인데 로크는 4일, 보겔송은 5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겔송은 지난 5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아 수술대에 오르면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겔송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2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보겔송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서 축복이고 행운이다. 복귀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프 로크
로크는 올 시즌 20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3으로 다소 부진했다. 7월에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야 했다. 로크는 "불펜 투수들과 함께하면서 배운 게 있다. 나는 여전히 공을 던지고, 야구를 하지만 선발 등판과 구원 등판은 (목적이)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시간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로크는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은 건 당연한 거다. 하지만 다른 팀에 있었다면 내가 올해 팀에서 얻은 만큼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을지 모르겠다. 내가 필요한 순간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면서 주어진 기회를 즐길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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