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기자] 새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랭킹 1위 스티븐 톰슨 대신 닉 디아즈를 희망했다. 이야깃거리가 되는 파이터와 경기해 많은 돈을 벌려는 계산이다. 챔피언벨트가 걸린 경기라면 디아즈의 구미를 당기리라 믿었다.

그러나 디아즈가 하는 생각은 다르다. 우들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돈을 바란다. 다만 웰터급 챔피언벨트에는 관심이 없다. 이름값이 우선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다.

디아즈는 우들리가 자신과 타이틀전을 희망한다는 소식에 냉랭한 반응이다. "나는 지금 꼭대기다. 누군가로부터 경기를 제안 받을 위치가 아니라는 말이다. 내가 골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아즈가 바라는 '돈 되는 파이터'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다. 지난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UFC 158에서 0-3 판정패한 바 있다. 설욕전이다.

디아즈는 "현재 UFC에선 내 구미를 당기는 스타가 없다"고 말을 이어 간 뒤 "처음 만났을 때 생피에르는 금지 약물을 먹었다. 규정 체중도 넘었다. 하지만 UFC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공정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며 설욕전을 희망했다.

그러자 우들리가 발끈했다. "최고랑 싸우고 싶다면서? 여기 최고는 나다. 내가 챔피언이다. 플라스틱 같은 선수들이랑 싸워서 어떻게 페이퍼 뷰를 파나. 디아즈는 IQ가 낮다, 그냥 생피에르랑 싸우라 하라"고 말했다. 

디아즈는 UFC 웰터급 파이터다. 전적은 26승 9패다. 최고 순위는 5위다. 지난해 1월 앤더슨 실바와 경기를 끝으로 금지 약물 복용으로 받은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1일 풀렸다. 그날 UFC와 새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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