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규는 오는 21일(한국 시간) UFC 202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임현규(31)의 상대 술탄 알리예프(31, 러시아)가 다쳤다.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2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4일 "알리예프가 손목 부상으로 UFC 202에 나서지 못한다"며 "UFC는 임현규의 새 상대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현규는 지난해 5월 닐 매그니에게 TKO로 졌다.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스틸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훈련하다가 발목을 다쳐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1년 3개월 만에 나서는 복귀전이다. 알리예프를 철저히 분석해 맞춤 작전을 세워 두고 있었지만, 상대가 바뀔 것으로 보여 남은 17일 동안 새 작전을 준비해야 한다.

임현규는 오는 7일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간다. UFC 공식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시차에 적응하고 서서히 감량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현규는 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난 어차피 바닥이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UFC 202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재대결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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