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페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에이스' 임현규(31)의 상대가 술탄 알리예프(31, 러시아)에서 마이크 페리(24, 미국)로 바뀌었다.

임현규는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 언더 카드에서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임현규는 13승 1무 5패의 타격가다. 지난해 5월 닐 매그니에게 TKO로 졌다.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스틸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훈련하다가 발목을 다쳐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페리는 2011년부터 2013년 아마추어 무대에서 5승 2패 전적을 쌓고 2014년 9월 프로로 데뷔해 7전 7승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T)KO승. 이번에 UFC와 계약했다.

키 178cm로 큰 편은 아니다. 190cm의 임현규가 거리 싸움에서 유리하다. 임현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200cm의 양팔 길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거리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임현규의 원래 상대 알리예프는 손목 부상으로 UFC 202에 나서지 못한다. 임현규는 경기 17일을 앞두고 새 상대를 맞아 새로운 작전을 마련해야 한다.

▲ 임현규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임현규는 오는 7일 동료 김장용, 김지훈과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간다. UFC 공식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시차에 적응하고 서서히 감량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현규는 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난 어차피 바닥이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UFC 202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재대결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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