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알렉스 올리베이라(28, 브라질)이 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윌 브룩스(29, 미국)를 난전 끝에 꺾었다.

올리베이라는 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6 코메인이벤트 브룩스와 161.5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에서 3라운드 3분 30초에 KO로 이겼다.

원래 이 경기는 라이트급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올리베이라가 1일 계체에서 161.5파운드로 라이트급 규정 체중인 155파운드를 넘어 계약 체중으로 바뀌었다. 올리베이라는 대전료 20%를 브룩스에게 넘긴다.

두 선수는 주먹을 섞기 대신 붙어서 싸웠다. 힘 싸움에 집중했다. 서로 들어올리려 했다. 먼저 브룩스가 올리베이라를 들어 메쳤다. 올리베이라도 뒤처지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도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다.

3라운드 2분 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올리베이라의 오른손 훅이 브룩스에게 꽂혔다. 올리베이라는 힘이 빠진 브룩스를 눕혔다. 다리로 왼쪽 팔을 깔아 뭉게 브룩스의 얼굴을 열어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브룩스는 눈이 풀렸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2월 도널드 세로니전 패배를 딛고 2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은 15승 4패로 쌓았다. 브룩스는 UFC 진출 후 첫 패(1승). 18승 2패 전적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