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중의 비 매너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김현수(왼쪽) 아담 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5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볼티모어 김현수가 왼쪽 담장 앞에서 타구를 잡을 때 관중석에서 캔이 날아왔다. 김현수는 흔들리지 않고 포구에 성공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이었다.

토론토는 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에서 발생한 사고에 유감스럽다. 우리는 올 시즌 내내 열정적이고 충성스러운 캐나다 팬들을 봤다. 그러나 구단 역사에서 가장 짜릿했던 경기가 개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더럽혀졌다'고 밝혔다.

당시 공을 잡은 김현수가 곧바로 관중석을 쳐다봤고, 중견수 아담 존스는 김현수의 옆에 다가와 관중에게 항의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선수 보호를 위해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토론토는 '팬과 스태프, 선수들과 원정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을 찾기 위해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홈 팬들은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존중과 책임을 갖고 열정적으로 우리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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