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다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서인국.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매력 부자' 서인국이 1인 2역은 기본, 1인 14역까지 소화하며 신흥 연기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인국의 첫 1인 多역은 tvN '고교처세왕'의 두 형제 이민석, 이형석 역이었다. 외모는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두 사람을 서인국은 같은 배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180도 다르게 표현했다. 통통 튀는 고교생 민석에서 냉철한 본부장 형석이 될 때는 눈빛부터 차갑게 달라졌고, 목소리 톤, 표정으로 두 사람 사이 차이를 두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을 다른 배우로 느껴지게 했다.

'고교처세왕'에서 1인 2역으로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면, OCN '38 사기동대'에서는 1인 14역을 해내며 매력 부자의 끝판왕을 선보였다. 극중 프로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은 서인국은 양정도가 새로운 사기판을 짤 때마다 새 인물로 탄생. 신분, 직업, 이름 모두 다른 인물로 바뀌며 14명이 넘는 인물을 홀로 완성했다. 직업도 다양한 서인국의 14역 연기는 국세청 직원부터 대학생, 방송국 PD, 집배원, 다단계 회사 대표, 조폭을 오갔고, 인물에 따라 표준어와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다단계 회사 대표를 열연할 때는 신들린 연기라는 평을 얻었을 정도로 매화 새로운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더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서인국의 열연에 '38 사기동대'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갈아치웠고, 종영 떄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기록했다.

이어 서인국이 선보이는 1인 多역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드라마 '쇼핑왕 루이'다. 극중 서인국은 기억을 잃기 전 화초남, 쇼핑왕 루이와 기억을 잃은 후 꽃거지 루이로 분해 한 캐릭터에서 제2의 인물을 탄생시키는 색다른 多역을 선보이고 있다. 첫 회에서는 부족할 것 없는 재벌가 화초남의 럭셔리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여심을 사로잡았고, 단 2화 만에 꽃거지로 전락해 순도 100%의 청정남으로 변신했다.

1인 2역부터 1인 14역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1인 多역'史를 새롭게 쓰고 있는 서인국의 多매력 발산은 현재 진행형이다. '쇼핑왕 루이'의 1인 2역에서도 온실남, 꽃거지, 펫남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매력 부자'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만큼 매력 부자의 행보는 끝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