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만나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두 팀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선발투수로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를,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신더가드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9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2014년 와일드카드에 이어 와일드카드 2연속 완봉승이다.
두 투수의 완벽투에 타선은 침묵했다. 8회초 샌프란시스코가 2사 만루를 만들기 전까지 3루는 누구도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헌터 펜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만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희비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0-0 1사 1,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코너 길에스피가 메츠 마무리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8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진 범가너를 9회말에 올렸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