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출발선에 섰다. 2만5천여 체육인들의 축제가 개막 총성을 기다리고 있다. 제 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들은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띤 '스포츠 대전'을 펼친다.

개회식은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7일 오후 4시부터 다양한 사전 행사로 시작을 알린다. 풍물패 고적대 공연과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대회 주제곡 앙상블, 지역 예술인과 학생들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북돋는다.

이후 선수단 입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 선언, 안희정 충남 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치사, 선수·심판 대표의 선서식이 끝나면 '물과 불의 상생·화합'을 주제로 성화 점화가 진행된다. 개회식이 마무리되는 오후 7시부터는 인기 가수 틴탑과 여자친구, 블락비버스타즈의 K-POP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구호는 '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표어로는 '함께 뛰는 충남 체전 국민 화합 감동 체전'이 뽑혔다. 행복과 화합을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국민 행복 증진에도 이바지하는 스포츠 문화 축제로 자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회 마스코트는 '충청이'와 '충나미'다. 두 마스코트 모두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다. 충청이는 국보 제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했고 충나미는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조형화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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