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사이드암스로 투수 이재학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NC 다이노스의 이재학이 SK 와이번스전에서 호투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이재학은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특히, 이재학은 상대 선발 타자 모두를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시즌 첫 번째이며 통산 26번째이다. NC 구단 최초이며 최근 기록은 2014년 9월 1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전에서 넥센 선발투수 헨리 소사(현 LG)가 기록한 바 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승욱에게는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최정을 삼진, 정의윤을 유격수 뜬공, 나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이후 이재학의 호투 행진이 벌어졌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이 4-0으로 앞선 5회 들어 다소 흔들렸다. 5회 첫 타자 한동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더구나 야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1점을 뺏겼다. 이후 최승준을 중견수 뜬공,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지만 2사 3루에서 이명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5회에는 흔들렸으나 무너지지 않았고 6회부터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 최고 시속 142km에 이르는 빠른 공 39개를 비롯해 체인지업 34개, 투심 17개, 커터 8개 등 모두 98개의 공을 던진 뒤 8회부터는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이재학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SK전은 5번째 등판이다. 앞선 4경기에서는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2승1패의 성적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6.23으로 높았다. 그러나 이재학은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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