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 사진|스포티비스타 DB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했다.

제 18호 태풍 차바가 개막 전날인 5일 부산을 강타하면서 해운대에 설치했던 무대가 모두 망가져 아쉬움이 남지만, 모든 행사는 취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복구가 최소 3일에서 7일 이상 걸려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가 아닌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아직 개막식 열기가 가시지 않은 7일 주요 행사 일정을 살펴봤다. 아래 일정은 모두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오픈토크가 있다.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인 더 보이는 인터뷰 이병헌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이어 4시 30분에는 이상인 감독과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함께 하는 '분노' 오픈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 개막작 '춘몽' 주역 이주영, 한예리, 장률 감독, 박정범, 양익준(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야외 무대인사 일정도 다양하다. 오후 12시 개막작 '춘몽'을 시작으로 '검은 사제들' '커피 메이트' '두 남자'가 30분 간격으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신고질라' '얄미운 여자' '죽여주는 여자'가 관객과 만난다.

참석하는 배우들은 다소 변경 될 가능성이 있으며, 행사 시간도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배우들과 함께 하는 GV(관객과의 대화)와 영화 상영 시간표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69개국 30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은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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