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투수 콜 하멜스가 7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회 강판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포스트시즌에서 강했던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콜 하멜스가 4회에 강판됐다.

200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월드시리즈 MVP 하멜스(32)7(한국 시간) 홈 글로브 라이프 파크 홈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최다 실점을 하고 4회에 물러났다. 하멜스는 3.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교체됐다. 하멜스의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은 2009년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5점이었다올해 치러진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선발투수로 7실점 역시 최다다. 양 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선발투수의 최다 실점은 2점이었다. 

하멜스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전까지 포스트시즌 15경기에 출장해 7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론토 타자들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유의 코너워크 피칭이 전혀 구사되지 않았다.

경기 전 동료 포수 조너선 루크로이는 TBS와 인터뷰에서 하멜스는 직구, 커트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볼카운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지점에 던질 수 있는 투수다며 하멜스를 평가했다. 그러나 루크로이의 평가가 무색하게 하멜스는 4회를 버티지 못하고 82(스트라이크 56)를 던지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4회 하멜스를 구원한 투수는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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