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한국 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앞서 토론토 존 기본스 감독과 텍사스 제프 배니스토 감독이 선전을 약속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9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안타 없이 9회 무사 3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7(이하 한국 시간) 적지 홈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우완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8.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3타점 3루타 등이 적시에 터져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9567) 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크게 눌렀다. 텍사스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된 호세 바티스타는 승부가 기울어진 93점 홈런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바티스타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2개의 홈런 및 13경기에서 통산 6개 홈런을 터뜨리는 해결사 구실을 하고 있다.

승부의 분수령은 3회였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하멜스는 1사 후 9번 이제퀴엘 카레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화를 자초했다. 토론토는 32사 후에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하멜스를 무너뜨렸다. 하멜스는 4회 선두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홈런, 2번 조시 도널드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하멜스의 조기 강판으로 마운드에 비상이 걸린 텍사스는 롱맨으로 기용된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3.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불펜의 힘을 비축한 게 그나마 소득이었다.

토론토는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텍사스 마운드에 퍼부었다. 텍사스 타선은 에스트라다의 완급 조절과 체인지업에 눌려 9회 선두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타로 처음 스코어링 포지션에 출루해 영패를 모면했다. 추신수는 3회 쳐다보는 삼진, 6회에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타수 무안타. 텍사스는 4안타의 빈공이었다. 8번 타자 앤드루스만이 2안타로 체면을 세웠다. 

두 팀의 2차전은 8일 오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