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시즌 데뷔 홈런을 떄린 뒤 기뻐하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홈런포 4개를 가동하며 보스턴을 제압했다. 5회부터 앤드류 밀러를 마운드에 올린 강수가 통했다. 밀러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실점해도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1회 2사 1, 3루에서 헨리 라미레스에게 중견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클리블랜드는 2회 선두 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우중간 2루타를 때린 뒤 로니 치즌홀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홈런은 홈런으로 맞섰다. 3회초 선두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 맞아 1-2로 뒤집히자 3배로 갚아줬다. 3회말 선두 타자 로베르토 페레스가 우월 홈런으로 신호탄을 쐈고, 1사에서 제이슨 킵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달아났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5회초 샌디 리온에게 우중월 홈런을 얻어맞은 클리블랜드는 5회말 1사 2루에서 킵니스의 중견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2점 차를 유지했다. 8회초 선두 타자 브록 홀트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해 5-4로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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