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정찬 기자] NC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3차전에서 4회 등판해 1⅔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NC 다이노스 임창민 ⓒ 한희재 기자
NC의 마무리는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26세이브를 올린 임창민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22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청백전 할 때 보니 임창민의 공이 괜찮았지만 가장 구위가 좋은 선수는 원종현과 이민호였다"며 '집단 마무리' 체제를 예고했다.

이는 3차전에서 바로 나타났다. NC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이 4회 2사 1루에서 LG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자 김 감독은 바로 임창민 카드를 꺼냈다. 임창민은 2사 1,3루에 등판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투구는 압권이었다. 임창민은 손주인-정상호-김용의를 차례로 범타로 잡으며 이날 NC 수비 중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나온 임창민은 1사 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내려갔지만, 김 감독이 말한 최근 구위 좋은 투수 원종현이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1-1로 팽팽하게 끌고 갔다.

경기는 결국 NC가 1-2로 패했지만 임창민의 호투는 NC의 플레이오프 남은 경기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영상] '마무리가 아니어도' 견고했던 NC 임창민 ⓒ 스포티비뉴스 정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