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왼쪽)가 오는 12월 31일(한국 시간) UFC 207에서 도전자 코디 가브란트와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1, 미국)가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코디 가브란트(25, 미국)를 만난다.

UFC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 크루즈와 도전자 가브란트가 오는 12월 31일 UFC 207 코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즈는 22승 1패 전적을 쌓은 밴텀급 최강. 2010년 3월 WE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1년 UFC가 WEC를 흡수하고 밴텀급을 신설할 때 타이틀전 없이 크루즈에게 초대 챔피언벨트를 줬다.

크루즈는 스콧 조겐슨, 유라이야 페이버,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이겨 세 차례 타이틀을 방어했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1월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부상 불운을 딛고 3년 만에 경기에 나선 크루즈는 2014년 9월 미즈가키 다케야를 1라운드 1분 1초 만에 KO로 꺾고 건재를 알렸다.

지난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81에서 TJ 딜라쇼에게 2-1 판정으로 이기고 다시 왕좌에 앉았다. 지난 6월 UFC 199에서 유라이야 페이버에게 3-0으로 판정승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가브란트는 10전 10승 9KO승의 떠오르는 강자. 최근 3경기에서 아우구스토 멘데스, 토마스 알베이다, 미즈가키 다케야를 모두 1라운드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15살 때부터 올림픽 상비군 출신 복서인 삼촌에게 훈련 받았고, 고등학교 때 오하이오주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레슬링 실력도 좋다.

가브란트는 페이버가 이끄는 팀 알파 메일의 차세대 주자다. 크루즈에게 첫 패를 안기고 2연패 한 페이버를 대신해 복수전에 나선다.

UFC 207은 올해 마지막 대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론다 로우지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케인 벨라스케즈가 재대결한다.

UFC 207 대진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론다 로우지
[밴텀급 타이틀전] 도미닉 크루즈 vs 코디 가브란트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 vs 케인 벨라스케즈
[웰터급] 마이크 파일 vs 알렉스 가르시아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닐 매그니
[웰터급] 팀 민스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웰터급] 타렉 사피딘 vs 맷 브라운
[미들급]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마빈 베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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