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소리' 이광수-조석-김병옥.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마음의 소리’가 반전 전개부터 B급 유머까지 모두 담긴 티저 예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31일 KBS2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진은 이광수 편, 김병옥 편 티저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이광수 편 티저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조석(이광수 분)과 실제 웹툰 작가 조석의 진지한 대화가 담겼다. 웹툰작가 조석은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웹툰작가하고 싶어요? 기본도 모르고 그리면서”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광수는 “네, 전 기본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라고 답하며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광수가 “전 노력을 정말 많이 합니다. 제 노력은 양과 질이 다릅니다. 마감도 잘 지킬 거고”라고 하자, 조석은 “에잇! 마감이 뭐가 중요해요? 만화를 재밌게 그려야지. 마감만 잘 지킨다고 얼마나 갈 거 같아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진지한 표정을 접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채, 10년간 마감을 잘 지켜온 조석에게 “그러니까요. 얼마나 갈 거 같아요?”라는 반전 대답을 내놓아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함께 공개된 김병옥 편 티저에는 또 다른 반전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 속 김병옥은 정장을 입고 올백머리를 한채 포스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나와”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말할 때 나와”라며 누군가를 끌어내려는 듯 말해 스릴러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점점 멀어지며 배경이 화장실임이 드러나고 동시에 물 안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개운해하는 김병옥의 표정과 ‘뭘 해도 무서운 김병옥의 생애 첫 코미디 연기’라는 자막이 그의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음의 소리'는 10년간 연재 중인 동명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재구성된 신 가족 예능 드라마로, 오는 11월 7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지상파 버전이 추가돼 오는 12월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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