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블루팡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조영준 기자] '괴물 공격수' 타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승리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3연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우리카드를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24개의 범실로 무너진 OK저축은행은 1승 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두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들 블로커 손태훈은 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14점, 강영준이 10점을 올렸지만 팀이 져 빛을 잃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손태훈의 속공과 서브 득점을 묶어 6-3으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마르크의 오픈 공격과 한상길의 속공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강영준의 서브 실책과 한상길의 속공 범실이 나왔다.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 타이스 ⓒ 곽혜미 기자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삼성화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9-9에서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삼성화재였다. 타이스는 공격 득점은 물론 상대 공격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21-15로 앞선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 득점마저 나오며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중요한 고비처에서 범실을 쏟아낸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19-25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류윤식은 3세트 11-9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가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지만 강영준의 공격 득점과 박원빈의 블로킹이 나오며 OK저축은행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스의 공격 범실이 나온 삼성화재는 12-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OK저축은행은 17-15까지 앞섰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김명진의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로 17-17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 득점과 마르코의 공격 범실을 묶어 19-17로 전세를 뒤집었다. 먼저 20점을 넘은 삼성화재는 25-19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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