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배정호 기자] 뒷심 부족은 사라졌다. 선수들은 다같이 뭉쳤다.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달라졌다. 결국 1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9-25, 25-23, 25-23)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 한국전력 전광인,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를 막지 못했고 범실 7개까지 나와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파다르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3세트를 다시 따냈다. 4세트에는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24-23으로 우리카드가 앞선 상황에서 신영철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렀다. 


강민웅이 바로티에게 높게 토스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숨을 죽였다. 부상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한 센터 김은섭도 간절했다. 

바로티가 강하게 공을 내려쳤다. 최재효 주심이 휘슬을 강하게 불었다. 그리고 바로티의 네트터치 범실을 지적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코트로 뛰쳐나갔다. 

신영철 감독이 재빠르게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하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봤어, 흔들렸어! 내가 봤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상우 감독과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경기 후 박진우가 김은섭을 부축하러 갔다. 김은섭은 세터 김광국에게 “광국이 형 고생했어요”라고 격려했다.

[영상] 우리카드 승리 순간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