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왼쪽)-정근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체질 개선을 위해 프런트를 혁신해 구단 전문성 강화와 이글스 문화 재정립 작업에 나선다. 야구 팬들의 관심였던 김성근 감독의 거취는 유임으로 결정됐다. 프런트 혁신을 이끌 책임자로는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을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을 거쳐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운영 방향 개혁, 전문성 강화, 이글스 문화 재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를 3일 선언했다.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 선언은 중·장기 우수 선수 육성, 구단 전문성 강화, 조직 문화 개선 등으로 ‘지속 가능한 강팀의 면모’를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화 이글스는 구단 최우선 목표를 ‘중·장기 우수 선수 육성’으로 설정해 육성을 거친 유망주 발굴, 선수 관리 효율성 제고 등의 세부 미션을 설정했다.이를 위해 유망주 유출을 막고, 부족한 전력은 내부 유망주 발굴, 트레이드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구단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런트 이원화’ 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한화 이글스는 기존 프런트를 ‘운영 부문’과 ‘지원 부문’으로 이원화 해 내부 인력 전문성 제고와 외부 우수 전문가 영입으로 프런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운영 부문에는 전문 야구인인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현재 고양 다이노스 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에 따라 구단은 업무 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사령탑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 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분야를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인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기존 구단 지원 업무를 비롯해 서산 2군 연습 구장 증설, 신축 구장 건립 등 구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한화 이글스는 구단 내부의 의사소통 활성화로 프런트와 선수단이 중·장기 육성 전략의 세부 실행안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내부 협의체 활성화로 선수 부상 예방관리와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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