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서 3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 ⓒ 대한야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이 2016년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제2회 야구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7일(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선발투수 정성곤(kt)의 완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한국은 21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2014년 대회(제1회 야구 월드컵, 대만)에서도 대만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정성곤은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98개였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이 2안타 1타점 1도루, 심우준(kt)이 2안타 2타점 1도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초 선두 타자 김태진과 원혁재(홍익대)의 연속 안타와 3번 타자 임병욱(넥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4번 타자 라원탁(홍익대)의 병살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국은 2회초 1사 1, 2루에서 심우준(kt)이 2타점 2루타와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김태진의 좌중간 적시 3루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4-3으로 쫓긴 9회초 들어 파나마 수비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LG)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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