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김승우.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배우 김승우가 송도의 '시식 스틸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김승우가 카리스마를 벗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주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온 김승우는 첫 방송부터 마트에서 못 말리는 시식 본능을 드러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살림 3년차 주부 김승우는 장을 보러 마트로 향했다. 그는 본격적인 장보기에 앞서 라면 두 컵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며 시식 본능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베이컨 향기에 취해 마치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시식대 앞으로 끌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베이컨을 바라보며 선홍빛 잇몸미소까지 터뜨리더니 시식용 이쑤시개를 내려놓지 못하고 때아닌 베이컨 먹방을 선보여 폭소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베이컨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저거 먹고 튀는 것 아니냐", "방금 먹은 베이컨 양이 의정부 부대찌개 3인분 양이다", "마트가 아니라 뷔페"라는 등 원성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승우는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안부 인사를 나누고 할인쿠폰을 꼼꼼히 챙기는 등 장보기에 익숙한 모습으로 살림 내공을 드러냈다. 또 장보기 도중 팬들과 사진촬영을 해주는 등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김승우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주부로서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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