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왼쪽)와 에드워드 즈윅 감독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국내를 찾았다. 벌써 8번째다. 지난 1994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이후 22년간 8번이나 한국을 찾았다.

7일 오전 7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톰 크루즈의 첫 공식 일정은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회견이었다. 기자회견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을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자리했다.

시작은 간단한 인사였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한국을 와서 좋다고 무난한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도 마찬가지였다. 기자회견은 잭 리처: 네버 고 백에 관한 이야기로 꽉 채워졌다. 오후 130분에 시작했고, 40분 가량 진행됐다. 보통의 내한 기자회견과 달리 동시통역으로 진행해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톰 크루즈는 세계적인 액션스타임에도 영화 속 액션의 힘든 점을 언급했고,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가 세계적인 스타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감독은 연기를 잘 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내가 봤을 땐, 톰 크루즈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 것이다.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작품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좋은 영화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흥행 여부를 떠나 영화에 대한 철학과 잘 만들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에드워드 즈윅 감독(왼쪽)과 배우 톰 크루즈
또 톰 크루즈는 제작자로서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자로 나의 역할은 도와주는 것이다.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도록 돕는 것,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생각한다. 예산, 시나리오 등 모든 측면에서 지원해주고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드라마, 코미디, 액션, 뮤지컬 등 다양한 유형의 영화에 참여한다.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영화 이야기로 꽉 채워졌다. 흔히 내한 스타들에게 나오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오늘 무엇을 먹을건지, 한국 중 어느 장소를 좋아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또 어색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거나, “아이러브 한국같은 인사는 없었다. 다만 행사 말미에 한국은 올 때마다 좋다. 따뜻하게 환영해 주는 것도 감사하다. 한국은 정말 좋아하는 나라이고, 한국인도 정말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이런 톰 크루즈의 내한 기자회견은 평범해서 더욱 특별했다. 보통의 한국 영화 기자회견과 다르지 않았다. 22년동안 8번이나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에게만 해당되는 특별함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

한편 영화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동물적 본능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 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