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의 뮤지컬 같았던 '질투의 화신' 에필로그.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질투의 화신’ 에필로그에 등장한 현란한 코믹댄스가 즉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 21회에서 극중 이화신(조정석 분)은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고 표나리(공효진 분) 앞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이어 지난 3일 방송된 22회 에필로그에서는 이화신의 춤 번외 편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화신은 의사인 금석호(배해선 분), 오 간호사(박진주 분)와 함께 흥겨운 댄스를 췄고 이를 바라보던 표나리 또한 어깨를 들썩였다.
 
이 에필로그는 박신우 PD의 깜짝 아이디어로 빛을 볼 수 있었다. 조정석이 공효진 앞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며 웃음 짓던 박 PD는 배우들에게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배우들은 그 자리에서 즉석 춤 안무를 만들게 됐다.

그동안 극 중에서 다양한 춤을 선사했던 조정석뿐만 아니라 배해선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뮤지컬 스타답게 실력을 과시했고 박진주 역시 숨겨진 끼를 드러냈다. 여기에 OST와 CG까지 더해져 코믹 에필로그를 완성했다.
 
'질투의 화신' 제작진은 "박 PD가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을 제안했을 때 배우들도 신이 나 순식간에 춤 안무를 만들었고, 덕분에 현란하고 코믹한 댄스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면을 포함해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방송분까지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질투의 화신'은 10일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10시에 2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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