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로 컴백한 B.A.P.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리더 방용국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 B.A.P. 두 번째 정규앨범과 리더의 부재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B.A.P는 힘찬 활동을 약속했다.

B.A.P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NOIR(느와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2월 발표했던 ‘퍼스트 센서빌리티’ 이후 2년 9개월 만에 발표된 정규음반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앨범이기에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기대하는 상황.

하지만 아쉬운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리더 방용국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정규앨범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 소속사 측은 “건강상의 문제로 방용국이 병원을 찾았는데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논의 끝에 회복을 최우선으로 이번 정규음반 활동은 5인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더의 빈자리는 부담감으로 돌아왔다. 힘찬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방)용국이가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러면서 부담이 많이 된다. 용국이가 짊어졌던 짐을 나눠갖게 됐는데, 많이 부담이 된다. 무대를 할 때도, 멤버들간의 관계에서도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찬은 “한 번 더 용국이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곧 나아서 돌아올테니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로 컴백한 B.A.P. 사진|한희재 기자

리더의 부재는 아쉽지만 두 번째 정규앨범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그동안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B.A.P는 이번 앨범에서는 거친 남자의 매력을 뽐낸다. B.A.P는 “우리는 보컬과 랩이 파워풀하다. 거친 멜로디를 잘 표현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느와르’와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는 멜로디와 퍼포먼스 모두 우리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로 거친 남자가 되어 돌아온 B.A.P는 이번 앨범을 통해 B.A.P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자 한다. ‘느와르’는 멤버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음악,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까지 엿볼 수 있는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되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B.A.P는 “많은 곡 중에 정규앨범에 들어갈 곡을 추렸다. 추리면서 13곡이 들어갔고,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때 만족했다. 5년차에 두 번째 정규앨범인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B.A.P는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되는데, 방용국의 상태가 빨리 호전됐으면 좋겠다. 부담감이 있지만 6인이 활동하는 것만큼의 에너지를 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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