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국야구기자단(BBWAA)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부문별 각종 수상자에 대한 리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다음 주 15일 가장 먼저 발표되는 신인왕 후보는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 투수 마에다 겐타,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트레아 터너 등이다.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마이클 풀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타일러 네이킨, 뉴욕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 3명으로 압축됐다.
신인왕에 이어 발표되는 감독상은 아메리칸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등이다. 배니스터는 지난 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프랑코나(2013년)와 쇼월터(2014년) 모두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는 워싱턴 내셔널스 더스티 베이커, 시카고 컵스 조 매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등이다. 베이커와 매든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바 있으며 로버츠는 올해가 데뷔 해인 초보 감독이다. 매든은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2011년)와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사이영상 후보 3인은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 보스턴 레드삭스 릭 포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랜더다. 클루버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내셔널리그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와 동료인 좌완 존 레스터,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등 3명이다.
부문별 수상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MVP는 아메리칸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무키 베츠,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 등 3명, 내셔널리그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워싱턴 내셔널스 2루수 대니얼 머피,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 등이다. 시거는 신인왕과 MVP에 함께 후보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브라이언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동료 1루수 앤서니 리조는 최종 후보에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