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공항가는 길’이 이제 결말을 앞둔 가운데, 김하늘과 이상윤의 애틋한 포옹 장면이 공개됐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 선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마지막 이야기에 안방극장의 가슴이 일렁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14회에서 최수아는 갑자기 제주도로 내려온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통보’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다. 서도우의 존재를 어렴풋이 직감한 박진석이 최수아와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보고, 당장 서울로 돌아올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아직 박진석과 본인의 선택에 대해 이렇다 할 대화조차 나누지 못한 최수아는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반면 서도우는 변화를 시작했다. 아픔으로 품었던 딸 애니(박서연 분)의 마음을 알았고, 김혜원(장희진 분)과는 이혼했다. 하지만 박진석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했다는 것은 꿈에도 알지 못한 상황. 서도우는 복잡한 마음으로 달려온 최수아를 살포시 안은 채 "다녀왔어요. 이제야 집에 온 기분이 드네"라고 위로했다.
 
이 가운데 8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14회 엔딩에서 이어진 15회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제주도 서도우의 집 앞에서 마주한 최수아와 서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수아는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에 달려왔고, 서도우는 그를 품에 꼭 끌어 안고 있다. 최수아의 감은 두 눈에서는 촉촉한 눈물이, 최수아를 바라보는 서도우의 눈에서는 애틋함과 아련한 감정이 맺혀 있다.
 
14회 엔딩 장면 속 서도우의 대사처럼 최수아와 서도우는 결국 이 곳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공감과 위로, 인연과 끌림, 아련함과 애틋함 등 수많은 감정을 가졌다. 이에 두 사람의 포옹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련하고 아프게 만들고 있다.
 
'공항 가는 길'은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상황이다. 서도우와 최수아의 포옹은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두드릴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길 '공항가는 길' 15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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