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2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한석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본격적으로 등장한 한석규가 몰입도 높은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한석규는 김사부의 의문 가득한 면면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먼저 극중 김사부는 카지노에서 강동주(유연석 분)와 만남을 가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사부가 쓰러진 카지노 손님에게 응급처치를 하려는 강동주를 막으면서 카지노 손님을 두고 서로의 목을 건 신경전이 펼쳐진 것. 김사부는 기구 없이 손님의 목에 걸린 피클을 제거, 환자를 살려냈다. 이후 강동주가 의사임을 알고 있던 김사부는 목 대신 손목내기로 변경, 강동주를 주방으로 끌고가 긴장감을 높였다.

반면 돌담병원에서는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트리플보드 외과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동주와 윤서정(서현진 분)이 환자를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두고 실랑이를 벌일 때 김사부는 옆 베드에서 부스스한 머리를 매만지면서 등장했다. 그는 응급실에서 긴급 수술을 진행하며 환자의 출혈을 잡는 '괴짜 천재 의사'의 기지를 발휘했다.

특히 김사부는 강동주가 무모한 행위라고 말하자 "내 앞에서 그런 거 따지지 마라. 내 구역에선 오로지 하나 밖에 없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엔딩에서는 강동주와 함께 윤서정의 손목 수술에 나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수술대 반대편에 자리 잡은 강동주를 쳐다보며 "지금부터 한 개라도 실수하면 너의 손모가지 잘라가지고 윤서정한테 붙여줄거야"라고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석규의 카리스마로 60분을 사로잡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2회 만에 시청률 10.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