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판도라'에 출연한 배우 정진영.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영화 소재에 대한 불이익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남길, 정진영, 문정희, 김대명, 강신일, 박정우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진영은 배우 입장에서 영화 판도라에 출연한다고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적은 예산으로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영화라면 만들수 있지만, 이 영화의 면모를 보여주려면 적지 않은 자본이 필요했고, 투자자 입장에서 용기를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판도라투자, 배급을 NEW에서 한다.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지만, 영화 변호인을 만든 이후 힘들었던 것으로 안다. 불행한 이야기다. 창작자가 어떤 것을 만들기 전에 불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것은 못된 사회다. 이런 일이 현시대에 일어났다는 것이 놀랄만한 일이다. 사상, 표현의 자유는 있어야 민주주의 사회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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