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판타지 멜로를 들고 스크린에 복귀한다. 강동원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에서 열 세살에 가려진 시간에 갇힌 후 성인이 돼 돌아오는 성민 역을 맡아 데뷔 이후 가장 순수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뛰어난 미쟝센으로 유명한 엄태화 감독과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가려진 시간이 판타지 멜로 장르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관심이 가는 가운데, 강동원 출연작 흥행 베스트 5(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꼽아봤다.

▲ 영화 '검사외전' 스틸. 제공|쇼박스

◆ ‘검사외전’ 9706414명 (2016년)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동원은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역할을 맡아 살인누명을 쓴 검사 역 황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아쉽게 1천만 관객을 동원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가지고 있던 1위 기록인 전우치를 누르고 새로운 1위에 올랐다.

▲ 영화 '전우치' 스틸 유해진(왼쪽), 강동원. 제공|CJ 엔터테인먼트

◆ ‘전우치’ 6136928명 (2009년)

‘전우치는 전우치전을 기반으로, 족자 속에 갇힌 도사 전우치가 500년이 지난 현대에 풀려나서 한바탕 활극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강동원이 도사 전우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상대역은 올 가을 영화 럭키로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다. ‘도둑들’ ‘암살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임수정, 송영창 등이 출연했다.

▲ 영화 '의형제' 스틸. 제공|쇼박스

◆ ‘의형제’ 5507106명(2010년)

‘의형제는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과 버림 받은 남파 공작원이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나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가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 강동원이 버림 받은 남파 공작원으로 출연했다. 공작원을 해도 멋진 강동원이었다.

▲ 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 ‘검은 사제들’ 5442533명 (2015년)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최부제 역을 맡아 배우 김윤석과 전우치이후 6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국내에서 생소한 '오컬트' 장르임에도 장르가 강동원이라는 말을 만들며, 사제복열풍까지 일으켰다.

▲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스틸. 제공|쇼박스

◆ ‘군도: 민란의 시대’ 4774895 (2014년)

이 작품은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강동원은 극 중 백성의 적 조윤 역으로 악인으로 등장했다. 영화 명량이 기적과도 같은 흥행을 펼치는 가운데서도 477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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