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스포츠투아이가 개설한 '야구학교' 플레잉 코치로 일하며 KBO 리그 입단을 준비한다.

스포츠투아이는 10일 보도 자료를 내고 김응룡 총감독, 임호균 감독, 최주현 감독과 함께 마해영, 이학주가 코치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송진우, 조성환 KBS N 해설 위원은 방송 일정상 코치에 전념하기 어려워 명단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학주는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야구학교에서 코치로 일하게 됐다. 그는 선수 지도와 개인 훈련을 함께하며 한국에서 선수로 뛸 길을 찾기로 했다.

김응룡 총감독은 9일 야구학교 유니폼 포토 데이에서 코칭스태프에게 "애정과 열정으로, 한국 야구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야구학교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문을 연다. 야구 입문부터 전문 교육, 재활까지 책임지는 종합 코칭 스쿨이다. 이달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무료 체험 기간을 갖고, 다음  달부터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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