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6' 심사위원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왼쪽부터).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K팝스타' 마지막 시즌은 이전보다 더 재밌고, 더 풍성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실력자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이하 'K팝스타6')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수장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가 자리했다.

'K팝스타6'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면 6년간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던 'K팝스타'는 막을 내린다. 

마지막 시즌이니 만큼 'K팝스타6'는 변화를 꾀했다. 먼저 현재 소속된 회사가 있는 연습생이나 데뷔 경험이 있는 가수도 참가 가능하다. 다만 심사위원으로 있는 세 사람의 회사 소속 연습생은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소속 연습생이면 최대한 공정하게 하려 해도 차별 소지가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세 회사 연습생은 나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승자가 세 회사 중 한 곳을 골라 계약을 맺던 기존 방식 대신 YG, JYP, 안테나가 우승자를 공동으로 프로듀싱해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박 PD는 "이번에는 데뷔 무대 이후 세 회사와의 계약이 전제돼 있지 않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세 회사가 드림팀을 이뤄, 장점만을 섞은 프로듀싱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K팝스타6'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 제공|SBS

프로그램의 룰이 바뀐 것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변화가 생겼다.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노래로 마음을 울리던 참가자들 보다 색깔 있는 댄스 가수 지망생이 많이 나왔다는 것. 박진영은 "이전 시즌에서는 댄스 가수 지망생이 가끔 한 두 명 정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다르다. 그래서 양현석이 신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진영은 "'아 저런 친구 우리 회사로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탐나는 다른 회사 소속 가수나 연습생이 많았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박진영과 달리 양현석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대해 조심스러운 생각을 밝혔다. 그는 "참가자 수준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건 시청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심사를 하는 제가 정말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K팝스타6'는 오는 20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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