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영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건설이 블로킹 대결에서 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21, 25-18)로 이겼다. 블로킹 대결에서 17-5로 압도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4승 2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블로킹 850득점 고지를 밟았다. V리그 역대 1호 기록. 이다영과 황연주가 4개씩, 김세영과 한유미가 2개씩 보태면서 현대건설은 높은 벽을 세웠다.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4-4 에밀리 서브 때 양효진이 고예림의 공격을 2차례 가로막으면서 3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21-15 이후에는 황연주가 하혜진의 공격을 2차례 블로킹하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에는 블로킹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5-17 황연주, 16-18 김세영이 가로막기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 불씨를 살렸다. 19-19 이후에는 '이다영 타임'이었다. 이다영은 고예림과 브라이언의 공격을 2개씩 차단하면서 24-2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세영이 이효희가 넘기려던 공을 블로킹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승기를 잡은 뒤에는 에밀리 하통과 황연주 쌍포가 터지면서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 갔다. 19-17 황연주, 21-18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을 더하면서 도로공사의 기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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