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8, 강릉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6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47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이상화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세계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500m 우승을 차지하며 '빙상 여제'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이상화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남녀 종목별 대회에서 기록한 38초 57보다 0.1초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헤더 베르흐스마(미국)와 9조에 배정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후반에 힘이 떨어지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38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고다이로 나오(일본)가 차지했다.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17, 서문여고)은 39초 11로 12위에 올랐다. 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박승희(24, 스포츠토토)는 39초 6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5,000m 디비전B에 출전한 이승훈(28, 대한항공)은 6분 38초 38로 9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