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전 뉴욕 메츠의 최고령(43) 투수 바톨론 콜론과 1년 연봉 1천2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애틀랜타 마운드는 양로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2(한국 시간) 전 뉴욕 메츠 오른손 투수 바톨로 콜론과 1년 연봉 12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신체검사 통과만 남아 있다. 콜론의 나이는 43. 2016년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였다. 2017년 시즌에도 최고령 투수 타이틀을 달고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콜론 계약에 앞서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프리 에이전트 너클볼러 R A 디키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디키는 콜론보다 한 살 어린 42세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령 투수였다. 따라서 애틀랜타는 2016년 아메리칸리그 최고령 디키, 내셔널리그 최고령 콜론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2017년 팀 평균 연령을 확 올려놓았다.

콜론은 201341세에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연봉 900만 달러)을 맺으면서 151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시즌 후 2년 연봉 2천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콜론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경력 20년을 채우게 된다. 통산 233162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한때는 시속 160km(약 100마일)의 빠른 볼을 던졌으나 나이가 들면서 구속은 평균 147km(약 92마일)로 떨어졌다. 그러나 절묘한 제구력과 투심 패스트볼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콜론이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데는 고액의 연봉도 무시할 수 없으나 도미니카공화국 최다승 기록 도전을 빼놓을 수 없다. 메이저리그 젖줄 도미니카공화국의 최다승 투수는 후안 마리샬(79)이다. 1983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마리샬은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 3개 팀에서 243142패 평균자책점 2.89를 남겼다. 마리샬의 최다승 타이 기록에 10승을 남겨 두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올해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통산 20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마리샬, 콜론, 페드로 마르티네스(219100) 3명이다. 이 가운데 마리샬과 마르티네스가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마리샬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존경 받는 야구인이다. 1990년 신시내티 레즈의 월드시리즈 우승 때 MVP가 된 호세 리호의 장인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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