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에 82-78로 이긴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경기는 4쿼터 두 팀 '에이스'의 플레이에 시선이 집중됐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 KCC 리오 라이온스의 4쿼터 활약이 눈부셨다. 마지막 승자는 켈리였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조금 앞섰지만 3쿼터부터 팽팽한 경기가 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KCC의 55-53 리드. 전자랜드는 4쿼터 김지완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5분 전 점수 65-65 동점.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전자랜드는 켈리, KCC는 라이온스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켈리는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가벼운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첫 슛이 불발됐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라이온스는 켈리의 득점이 나온 뒤 반드시 반격했다. 그렇게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점수는 72-72로 같았다.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자유투로 76-74로 앞선 상황에서 KCC는 라이온스에게 공격을 맡겼다. 켈리와 매치업에서 점프슛을 택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켈리가 리바운드에 이어 자유투를 얻었고 2구 모두 성공. 남은 시간 30초는 전자랜드 편이었다.

켈리는 4쿼터 10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포함해 2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이온스는 4쿼터 12득점을 비롯해 34득점 11리바운드로 개인 기록은 앞섰지만 막판 득점 실패가 뼈아팠다. 마지막 3점슛마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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