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성추문 논란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패스트볼에 강하다. 그라운드 바깥 일만 깔끔히 정리되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타자다."

미국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 시간) 강정호의 2016년 시즌을 돌아봤다. 이 사이트는 '킹캉의 지난 시즌은 성폭행 혐의 앞뒤로 나뉜다. 사건이 발생했던 7월에만 1할대 타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달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3년째를 맞고 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2년을 보냈다. 그러나 '계기'만 찾으면 언제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자다. 빅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지 않는 선수로서 걱정할 필요가 적은 유형이다'고 덧붙였다.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OPS 0.867를 거뒀다. 아시아 출신 야수 최초로 빅리그에서 단일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장 밖 구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빼어난 배팅 파워를 자랑하며 제 몫을 다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