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진. 왼쪽부터 신혜선, 성동일, 전지현, 이민호, 이희준, 신원호.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이 새 수목극 1위로 점쳐지고 있다. 근거 없는 기대가 아니다.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 박지은 작가와 명품 제작진이 가져다주는 자신감이 뒷받침 된다.

16일(오늘)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이 첫 방송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을 모티브로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어와 사기꾼 남자의 기상천외한 만남을 그렸다.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인어, 그리고 인어와 사랑에 빠지는 사기꾼, 두 사람을 이어주는 과거의 인연 등 독특한 설정은 신선함을 찾아 헤매던 대중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대목이다. 그간 대중은 흔하디흔한 로맨스, 자극적이기만 한 막장 가족극 등에 피로함을 느꼈다. 어딘가 비슷비슷한 느낌을 안겨주는 작품들은 신선하지 않았고 흥미를 자극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푸른 바다의 전설'은 다르다. 흥미를 자극하는 판타지 요소를 드라마로 끌고 들어왔다. 또 '어우야담'에 실제 기록돼 있는 부분이니 만큼 신비함과 경이로움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작품에 대한 그리고 내용을 표현하는 부분에 대한 기대가 '푸른 바다의 전설'을 향하고 있다. 물론 이는 집필을 맡은 박지은 작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2009), '역전의 여왕'(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등 작품을 집필한 작가로, 이미 그의 작품 구성력과 독특한 발상에 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 그가 집필한 대다수 작품은 모두 성공을 거뒀고,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이었던 김수현은 최고의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또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전지현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만들어줬다.

▲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주인공인 전지현, 이민호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이미 전지현은 '도둑들', '암살', '별에서 온그대'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다수의 흥행작에서 활약했다. '전지현'이라는 이름 자체로 브랜드를 만든 만큼, '믿고 본다'는 말까지 형성됐다.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이민호도 참여 하는 드라마마다 성공을 이끌었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지현, 이민호 외에도 성동일, 이희준, 신원호, 신혜선, 이지훈, 황신혜, 최정우, 나영희, 문소리 등 명품 배우들까지 합세, '푸른 바다의 전설'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이 모여 '푸른 바다의 전설'이 새 수목극 1위를 넘볼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줬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모두의 기대 속에서 첫 발걸음을 떼는 가운데 어떤 결과물로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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