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차금주 역으로 열연한 최지우.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드래곤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는 지난 15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 이하 캐리어)'에서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로펌 사무장 차금주로 열연했다.

최지우가 맡은 차금주는 한 때 잘 나갔지만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변호사로 거듭났다. 최지우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해 드라마 몰입도는 높았고, 차금주에 대한 호감이 그를 연기한 배우 최지우로 이입 되기 충분했다.

차금주의 성장기는 배우 최지우의 도전기와도 닮았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최지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 작품 더 나은 연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천국의 계단'(2003), '에어시티'(2007), '스타의 연인'(2009), '지고는 못살아'(2011), '수상한 가정부'(2013), '유혹'(2014), '두 번째 스무살'(2015'을 통해 그는 가정부부터 CEO까지 캐리터를 넘나들었다.

최지우는 '캐리어'에서 법정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 속 커리어 우먼의 정석을 보여주면서도 늘 해맑고 씩씩한 모습과 가슴 뭉클한 대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합적인 인물을 최지우는 이질감 없는 섬세한 내면 연기로 풀어내 호평 받았다.

차금주를 소화한 최지우는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차금주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차금주가 후반부 정의로운 변호사의 꿈을 이뤄내 그 캐릭터를 연기한 입장에서 뿌듯하고 보람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작품에 들어가면 맡은 배역에 충실하고자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고 쉼 없이 달려왔다. 아직 실감나진 않지만 조금 지나면 굉장히 허전하고 그리울 것 같다"며 "그간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차금주의 밝은 에너지와 당찬 인생 스토리가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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