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스켈레톤 간판' 문라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 한국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문라영(21, 삼육대학교)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라영은 15일(한국 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8초 12를 기록했다. 캐나다 매디슨 차니(1분 58초 26)를 0.14초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9초 17로 3위를 기록한 문라영은 2차 시기에서 28초 95를 챙겼다. 정소피아(용인대학교), 차니 등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문라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이라 정말 기쁘다. 곁에서 도와 주신 분들이 많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공(功)을 주변으로 돌렸다.

한편,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 대표 팀은 16일 캐나다 휘슬러로 옮겨 북아메리카컵 3, 4차 대회와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