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 8회에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달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고난길은 오랫동안 숨겨온 홍나리에 대한 마음을 터트리며 키스를 했고, 애틋한 입맞춤 후에 떨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홍나리는 고난길과의 연애에 행복함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연하한테는 먼저 들이대지 말라는 후배 도여주(조보아 분)의 밀당 스킬을 따라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고난길은 홍나리의 말이라면 뭐든 고개를 끄덕여 순정남의 정석을 보였다.
홍나리는 고난길을 위해 장롱면허도 깨고, 고난길의 병 증세를 듣고는 걱정스러워 했다. 고난길은 자신의 상태를 말하며 도망가라고 했지만 홍나리는 오히려 자신이 고쳐주겠다며 프러포즈를 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홍나리와 고난길의 연애는 더 달달해졌다. 두 사람은 비닐하우스로 향하며 손이 닿자 잡을 듯 말듯 손끝만 스쳐 긴장하는가 하면 서로 보고 싶어도 참는다고 애틋해 했다. 고난길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나 부르면 바로 갈게"라며 홍나리를 향한 순정을 드러내 설렘을 더했다.
하지만 고난길의 전 아버지 배병우(박상면 분)가 고난길과 홍나리에 얽힌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고난길이 과거 조직폭력배일 때 그 앞에서 사고로 죽은 남자가 홍나리의 아버지 홍성규(노영국 분)였던 것. 이 사연으로 고난길과 홍나리가 앞으로 슬픈 과정을 겪게됨을 암시했다. 홍나리와 고난길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한 가운데, 슬픈 악연을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