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하는 전진옥 씨.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에 거대한 혹을 다리에 달고 다니는 남자가 출연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은 왼쪽 다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는 주인공 전진옥(34) 씨의 모습이 공개된다.

그의 왼쪽 종아리에는 5년 전부터 생겼다는 혹이 단단하게 팽창된 상태로 있다. 전 씨의 설명에 따르면 곧 터질 것 같이 뜨겁다고. 오른쪽 다리와 비교해서 2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이 든다는데, 4년 전 찾아간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명은 육종암, 희귀성 암이라고 한다. 

혹을 치료를 하기 위해선 절단 밖에 방법이 없다. 전 씨는 절단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 여러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절단하느니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서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고.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정비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 씨는 현재 통증이 점점 심해져 외출을 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태다. 그의 현재 다리는 어떤 상태인지, 계속 이대로 지내도 되는 것인지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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