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 MC를 맡은 조우종-이시영-이특(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분야를 막론한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는 가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화려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이시영, 슈퍼주니어 이특, 아나운서 조우종의 진행으로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6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가 열렸다.

'AAA'는 국내 최초 드라마와 가요가 결합된 시상식으로, 2016년 한 해를 책임진 국내 스타와 아시아 스타가 대거 참석해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참석한 아티스트들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웃음과 의미심장한 말들도 전해 시상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시영 "윤명주 대위님, 충성!"

오프닝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던 MC 이특, 이시영, 조우종. 김지원을 소개하던 이특, 조우종은 이시영에게 군대식 인사를 요청했다. 이시영은 최근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해군 부사관을 수료했고, 김지원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대위 윤명주로 출연한 바 있다. 김지원이 상황 상 계급이 높아 이시영이 먼저 '충성' 경례했고, 김지원은 '단결'로 받았다.

조우종 "10년 만에 신인상 후보…존박한테 밀렸다"

신인상 수상 전 MC들은 각자 신인상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특에게 ‘케이팝 원로’라고 말한 조우종. 그는 방송 입문 10년 만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마저도 가수 존박한테 밀려 받지 못했다는 슬프고도 웃긴 사연을 털어놨다.

이특 "블랙핑크는 불내고, NCT는 불 끄고…"

가수 부문 신인상에는 블랙핑크와 NCT 127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블랙핑크 노래 제목은 '불장난'이고, NCT 127 노래 제목은 '소방차'다. 이특은 "블랙핑크는 불을 내고, NCT는 불을 끈다"며 재치 넘치는 멘트를 남겼다.

▲ 'AAA'에서 재치있는 답을 한 엑소 백현. 사진|곽혜미 기자

엑소 백현 "멤버들이 돈벌이 더 좋아요"

'AAA' 인기상 수상자는 엑소, 윤아, 그리고 엑소 멤버 백현이었다. 엑소 수상소감 후 단독 수상소감을 마친 백현. MC 이특이 "멤버들에게 밥 사느냐"고 묻자, 당황한 백현은 "멤버들이 더 돈벌이가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AAA' 에서 시국을 언급한 류준열-남지현. 사진|곽혜미

류준열-남지현 "요즘 황당한 일 많다"

류준열과 남지현은 각각 상을 받은 후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요즘 주변에 황당하고 놀랄 일이 많다"고 말했고, 남지현 역시 “요즘 황당하고 어지러운 시국이다"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의식한 발언을 했다.

▲ 박보검이 'AAA'서 겸손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사진|곽혜미 기자

박보검-블락비 박경 "아름다운 밤이에요~"

박보검과 블락비는 각각 드라마, 음악 부문에서 베스트스타상을 받았다. 박보검은 이날도 변함없이 겸손한 수상소감 뒤에 "아름다운 밤"이라며 웃었다. 이어 수상소감을 전한 블락비 박경도 "아름다운 밤이네요"라고 웃으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 'AAA' 대상을 차지한 조진웅. 사진|곽혜미 기자

조진웅 "방광염 걸리는 줄 알았다"

이날 드라마 부문 대상은 조진웅에게 돌아갔다. MC들은 수상소감을 마친 조진웅에게 "자리를 안떠나시고 계속 계시던데 괜찮았냐"고 물었고, 조진웅은 "방광염 걸리는 줄 알았다"고 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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