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이 내민 손을 잡았다. 이는 첫 회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회는 16.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049시청률은 9.6%로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는 1위다. 특히 마지막 엔딩 장면은 20.7%까지 치솟았다. 이 부분은 극 중 허준재(이민호 분)가 인어(전지현 분)의 손을 잡는 장면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598년 조선시대 강원도에서 인어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인어는 태풍으로 인해 바닷가로 떠밀려 온 뒤 양씨(성동일 분)에게 붙잡혔다가 이내 마을에 신임 현령인 담령(이민호 분)에 의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과거 인어와 담령의 첫 만남이었다.
 
시간이 현세로 바뀌고, 사기꾼인 허준재는 자신의 특기인 라이터 최면술과 마술을 활용,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면서 스펙터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해외로 가게 된 그는 빌라에서 자고 일어났다가 자신 방에 들어와 난장판을 만든 한 여인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편, 바닷속에서 헤엄치던 살아가던 인어는 몰래 숨겨두었던 옥팔찌를 바라보다가 어느덧 자신의 팔에 차기도 했고, 우연찮게 뭍으로 나왔다가 꼬리대신 발이 생긴 걸 발견하고는 순식간에 준재가 머무는 빌라로 들어가게 됐다. 이로 인해 준재로부터 도둑 취급을 당한 그녀는 경찰서로 잡혀가기도 했지만, 이후 그 덕분에 옷을 사 입고, 신발도 신고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옥팔찌를 손에 쥔 준재가 인어를 향해 "나 어디 좀 갔다 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려"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 인어가 홀로 남겨질 당시에는 순간최고 20.7%까지 치고 올라갔고, 이후 준재가 다시 돌아와 인어의 손을 잡으면서 최고의 1분을 완성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방송 전부터 화제작으로써 많은 인기와 기대를 받아왔다"며 "본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률 또한 첫방송부터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회 부터는 인어와 준재의 본격적인 좌충우돌 활약이 이어지면서 더욱 더 재미있어질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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