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공감을 노리는 아이돌 예능 '아이돌잔치'. 제공|TV조선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10대 전유물로 여겨지는 아이돌이 세대공감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잔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동준 제작국장, 박영훈 PD, 최대웅 작가, 이봉원, 박미선, 김준호, 이특, NCT 유타, CLC 손, 라붐 솔빈이 참석했다.

이특은 사회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설명과 더불어 함께 출연중인 김준호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봉원, 박미선도 코너 속 딸, 아들로 출연하는 일본인 유타와 태국인 손에 대해 언급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봉원은 외국인 아이돌과 의사소통이 힘들진 않냐는 물음에 "예의나 고어 같은 것들을 설명하기 힘들었다"면서도 "유타가 습득력이 빠르더라. 사자성어나 예절을 알려주면 바로 따라하곤 했다"며 칭찬했다. 박미선 역시 "손과 유타에게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한다. 이봉원이 일본어가 유창해 유타에게는 의사소통이 편하다"고 말했다.

'아이돌잔치'는 '아이돌잔치'와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두 코너로 구성된 예능으로, 전 세대 공감을 노리는 프로그램. '아이돌잔치'는 김준호, 슈퍼주니어 이특, 라붐 솔빈이 제작자, PD, 작가로 게스트를 섭외하는 방송 제작 과정을 담는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외국인 아이돌 NCT 유타와 CLC 손의 부모로 출연, 네 사람이 가상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다.

김동준 제작국장은 "'아이돌 잔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대 공감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웃고 즐기며, 감동까지 주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봉원은 "(나와 같은) 4, 50대들이 TV를 시청하다 '저 사람들은 왜 나오지?'라고 생각하며 채널을 고정하도록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가족 프로그램이라는 점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아이돌과 중장년층 사이에 대화를 통역해 소통을 돕는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돌잔치'를 통해 세대별로 소통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이돌잔치'는 오는 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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