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구가 '불야성' 박건우와 '태양의 후예' 서대영의 차이점으로 부드러움을 꼽았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배우 진구가 ‘불야성’ 박건우와 전작 ‘태양의 후예’ 서대영의 차이점으로 ‘부드러움’을 꼽았다.

진구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에서 ‘태양의 후예’ 서대영과 ‘불야성’ 박건우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4월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는 서대영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상남자 매력과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불야성’에서 진구는 무진그룹 황태자 박건우 역을 맡았다. 우월한 비주얼과 명석한 두뇌, 여유만만 화술에 냉철한 판단.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까지 가진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 12년 전 일본에서 서이경(이요원 분)과 사랑에 빠졌지만 산산조각난 후 무진그룹으로 돌아와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한다. 위기에 처한 무진그룹을 일으켜 세우려 동분서주할 때 서이경과 뜻밖의 재회를 하고, 그의 페르소나 이세진(유이 분)과도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지독하고 혹독한 운명에 얽힌다.

두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진구는 “많이 부드러워졌다. 서대영이나 박건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 하나였다. 두 캐릭터를 하는 데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구는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하자면 박건우는 서대영보다 사람과 이야기할 때 눈을 많이 마주친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매달릴 줄 아는 그런 남자다”고 덧붙였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은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가 담겼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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