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현경. 제공|크다컴퍼니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

17일 소속사 크다컴퍼니는 "배우 엄현경이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 캐스팅 됐다"며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있는 나연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피고인'은 사형수가 된 강력 검사의 누명 탈출기를 그린다.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 못 한 적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 검사가 어느 날 눈 떠보니 구치소 감방에 있게 된다. 사건 이후의 기억을 모두 잃는,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인생 최악의 딜레마에 빠진 한 검사의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 이야기다.

엄현경은 도산한 재벌의 딸 나연희로 변신한다. 나연희는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만난 남자 선호를 통해 화려한 결혼과 재벌의 삶을 되찾는다.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생존본능처럼 발달한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있다. 엄현경은 안락함을 다시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연희 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엄현경은 지난 1월 종영한 KBS2 '다 잘될 거야' 이후 오랜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다 잘될 거야' 종영 후에는 KBS2 '해피투게더3', SKY TV '뷰티스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고인'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할 그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편, '피고인'은 드라마 '49일' '야왕' '하이드 지킬, 나'를 연출한 조영광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 '사랑해' '시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와 최창환 작가가 대본을 함께 쓴다.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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