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향한 관심은 국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강정호를 바라보는 미국 현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 시간) '올 시즌 눈여겨 봐야 할 선수 10인' 중 한 명으로 강정호를 꼽았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동안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시범경기 기간 2홈런 4타점 타율 0.171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40홈런을 쏘아 올리며 피츠버그에 마법 같은 한 해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라며 현지의 기대를 드러냈다.

강정호는 지난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아냈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또 다시 결승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범경기 부진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한편 MLB.com은 강정호 외에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들을 눈여겨볼 선수로 꼽았다. 시범경기 홈런 1위를 달리는 컵스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23)에 대해선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을 섞어 놓은 선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범경기 6홈런 포함 타율 0.389를 기록하며 맷 켐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를 메꾸고 있는 작 피더슨(LA 다저스) 또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다니엘 노리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이후안 워커(시애틀 매리너스), 호르헤 솔러(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등 10명이 눈길을 끄는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영상] 강정호 시범경기 2호 홈런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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