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포수 겸 지명타자 브라이언 맥캔(32)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양키스는 휴스턴의 투수 유망주 앨버트 어브레이유(21)와 호르헤 구즈만(25)과 맥캔을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
베테랑 포수 맥캔의 트레이드는 예상됐던 터다. 올 시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사실상 강제로 은퇴시킨 양키스는 젊은 팀으로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포수 개리 산체스(23)의 눈부신 활약은 맥캔의 설 땅을 좁게 했다.
산체스는 올해 단 53경기에 출장해 홈런 20개를 때리는 파괴력을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20개 홈런은 8월 10일 이후 44경기에서 뽑은 것이다. 양키스 사상 8월 10일 이후 홈런 20개 기록은 1961년 로저 매리스, 1927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우투좌타의 맥캔은 2013년 11월 양키스와 5년 8천500만 달러 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2018년까지 연봉 3천400만 달러가 남은 상태며 2019년은 옵션이다. 산체스의 급부상으로 맥캔은 3시즌 만에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과 이별했다. 맥캔은 올 시즌 타율 0.240 홈런 20개 타점 58개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양키스는 맥캔의 연봉 가운데 앞으로 2년 동안 550만 달러씩을 휴스턴에 지급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맥캔의 1천700만 달러 가운데 1천150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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